“에이, 웃는다고 복이 오긴 뭐가 와.”
이렇게 말하며 웃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말이 얼마나 진짜였는지 몸으로 알게 된다.
어느 날 거울을 봤는데, 입꼬리가 쭉 처져 있더라.
별일도 없는데 인상이 툭 튀어나온 사람처럼 굳어 있었다.
그때부터 하루에 한 번씩 거울 앞에서 웃어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신기하게도 웃다 보면 기분이 조금씩 밝아졌다.
웃는다는 건 단순히 기분이 좋을 때만 하는 일이 아니다.
힘들고 지칠 때일수록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
뇌는 우리가 웃으면 ‘행복한 상황’이라 착각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결국 억지 웃음도 진짜 웃음처럼 효과가 있는 셈이다.
무뚝뚝하게 굳은 얼굴은 나이 탓이 아니다.
습관 탓이다.
하루 종일 뉴스만 보고, 잔소리하고, 걱정만 하다 보면
얼굴에 자연스레 굳은살이 배긴다.
하지만 일부러라도 웃는 연습을 하면
주름도 웃는 방향으로 생기고, 인상도 훨씬 부드러워진다.
웃음은 나만 좋은 게 아니다.
내가 웃으면 주변 사람들도 마음이 편해진다.
며느리가 와도, 손주가 와도, 친구가 전화를 해도
웃는 목소리 하나에 마음이 열린다.
그게 바로 복이다.
복은 거창하게 오는 게 아니라,
이런 사소한 표정 하나에서 시작되는 거다.
웃는 얼굴은 돈이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건강, 관계, 기분, 하루의 질까지 바꿔놓는다.
이보다 더 좋은 습관이 또 있을까?
오늘 하루, 혼자서라도 살짝 웃어보자.
진짜 웃음은 그렇게 시작된다.